나녹스가 엔비디아처럼 570배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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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와 엔비디아

아침에 엔비디아 차트를 보았다. 엔비디아는 도대체 얼마나 오른 것일까? 1999년 1월 22일 NVDA 주가는 0.41이었다. 그것이 어제로 236.42니까 576.6배가 올랐다. 23년만에 576배가 상승한 것이다. 무서운 것은 앞으로 매년 매출이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NVDA는 메타버스 시대로 전환되는 지금이 새로운 시작점이다.

엔비디아 차트

NVDA 주가 차트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독자들도 지금 하고 있는 그 생각이 들었다. 아, 99년에 왜 안 사 놓았지? 사 놓을 걸. 아니 2000년대 어느 날 컴퓨터를 살 때 그래픽 카드가 Nvidia인 것을 보았을 때 그 때 살 걸. 그 때 샀어도 100배는 넘는데. 이런 생각이 당연히 들었다.

이런 생각들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안 좋은 생각이다. 주식 신조어로 껄무새라는 것이 있다.

나녹스 엔비디아 껄무새

껄무새

껄무새의 생각을 하면 어떻게 될까? 계속 껄무새의 생각을 하게 된다. 고점에서 팔 “껄”, 저점에서 살 “껄”, 이런 생각은 과거를 보면서 후회하는 생각이다. 이 후회는 건설적인 것이 아니다. 아무도 과거로 돌아가서 결정을 다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후회는 시선을 과거에 머물게 한다. 그런 후회하는 생각을 계속 하면 그 생각이 잠재의식을 장악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그 잠재의식에 따라서 후회할 선택을 하게 된다. 물려있던 주식이 점점 올라서 본전이 오게 되면 예전에 팔지 못했던 그 순간이 떠올라서 그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팔아버리게 된다. 그 회사의 주식은 계속 오르고 또 다시 생각하게 된다. 팔지 말 “껄”.

나녹스를 보면서

오늘 아침 나녹스를 보면서 든 생각은 아, 11 근처에 갔을 때 팔았어야 됐나, 이런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NVDA 주가 차트를 보고서는 왜 그 때 사지 못했나, 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들은 정말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생각이라서 관리하기가 참 어렵다.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은 올라오고 관리가 뒤따른다. 아니야, 잘했어, 모아가자, 이렇게 뒤에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관리를 하지 않도록 이런 생각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려면 주가를 매일 들어다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엔비디아를 보면서

나는 오늘 NVDA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껄무새”의 생각을 고쳤다. 1999년에 NVDA는 못 샀지만, 2020년에 나녹스는 샀잖아. 원격 의료시장의 성장과 산업용 엑스레이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생각할 때 나녹스의 성장성은 NVDA 못지 않아. 2020년에 나녹스를 사길 잘했어. 이 결정은 1999년에 엔비디아를 알아본 결정과 맞먹는 결정이야. 껄껄 하지 말자. 잘했어.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나에게 엔비디아는 없지만 나녹스가 있다. 나는 엔비디아 초기 투자자는 아니지만 나녹스 초기 투자자다. 그리고 둘 다 엔씨다. NNOX와 NVDA. 나녹스도 엔비디아처럼 잘 될거다. 둘다 엔씨니까.

NNOX가 NVDA처럼 될지

나녹스가 엔비디아 처럼 될지 누가 알겠는가. 사실 나는 나녹스가 정말 잘 될 것 같다. 투자를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나녹스가 그리는 미래가 정말 있을 법한 미래이기 때문이다. 껄무새는 과거에 매여있지만 나는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한다. 지금 힘겹게 버티면서 분투하고 있는 나녹스 투자자들도 그렇다. 우리는 껄무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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