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를 통해 보는 나녹스 투자 심리(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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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NanoX, NNOX)에 대한 사람들의 투자 심리

주식투자는 심리 게임인 측면이 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더 그렇다. 그러면, NanoX에 대한 사람들의 투자심리는 어떨까? 공매도 자료를 분석하면서 NanoX에 대한 사람들의 투자심리가 어떤지 살펴보자.

다음은 야후 파이넌스의 어제(5/3, 2021) 자료다.

나녹스 공매도

이 자료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NanoX를 약 세 달 동안 많이 팔았다는 것이다. 3개월간 평균 거래량이 최근 10일간 평균 거래량보다 훨씬 크다. 그리고 주가는 계속 내려갔다. 그렇다면 웬만한 사람들은 다 팔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지금은 NanoX를 끝까지 가지고 갈 사람들이 남아 있는 형국이다. 왜냐하면 최근 10일간 평균 거래량이 3개월간 평균 거래량보다 반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전만큼 사람들이 NanoX를 안 팔고 있다. 아래 표를 보자.

최근에는 사람들이 나녹스를 안 팔고 있다.

사진을 누르면 원본 자료로 이동.

이 자료도 위에서 설명한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 자료는 4월 15일까지의 자료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1월 15일 쯤 주가가 한창 오를 때에는 가지고 있다가 주가가 떨어지면서 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Days to Cover=Short Ratio

여기 왼쪽에서 두 번째 칸, Days to Cover는 맨 위 표의 Short Ratio와 같은 것이다. 공매도 물량을 평균 거래량으로 나눈 값이다. 나녹스 평균 거래량으로 볼 때 공매도 물량이 얼마 걸려서 cover 될 수 있는가, 우리말로 하면 다 갚을 수 있는가 이런 값이다. 설명이 어렵다면 그냥 넘어가고, 중요한 것은 1월 15일과 비교하여 4월 15일에 공매도 물량이 훨씬 늘었음에도(2.87M에서 4.55M으로) Days to Cover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즉 주가가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나녹스를 많이 팔아서 거래량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사람들이 익절을 했든지 손절을 많이 했다(거래량 증가). 그러다가 최근 10일 동안에는 사람들이 매도를 자제하고 있다. 그래서 맨 위의 그림에서 손글씨로 설명해 놓았듯이 Days to Cover(Short Ratio)가 1.31에서 1.71로 오히려 늘어났다. 공매도 물량은 쌓였는데 거래량이 많지 않아서 그만큼 갚을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이다.

어쩌면 지금 남아 있는 사람들은 나녹스를 끝까지 가져가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이 사람들도 언제까지 버틸 지는 확실하지 않다.

나녹스를 공매도 하기 위해서 져야 하는 위험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아래 표는 나녹스를 빌릴 때 지불해야 하는 이자를 나타내는 표다.

이 표를 잘 보면, 나녹스를 빌릴 때 지불하는 이자가 점점 줄고 있다. 이 말은 나녹스 주식을 빌려서 제때 잘 상환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자율은 보유 기간에 따라서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공매도 세력은 무리 없이 이익을 보고 있다.

공매도는 위험하다. 왜냐하면 차입한 주식을 제 때 갚지 못하면 엄청난 이자율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른 가격에 갚을 수도 없다. 궁지에 몰리는 것이다.

공매도를 칠 때 무슨 위험 부담이 있고 왜 부담이 높아지는 지는 “나만 어렵나 공매도?”라는 글에서 설명해 놓았다.

정리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보았을 때, 나녹스의 공매도 상황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공매도를 치는 기관들은 차입과 상환을 무리없이 진행하고 있다. 특이 사항은 없다. 그리고 개인들은 나녹스를 팔지 않고 있다.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하지만 폭락할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당장 숏 스퀴즈가 일어날 상황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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