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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마법공식 투자법은 조엘 그린블라트(Joel Greenblatt)가 쓴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나온 투자법이다. 이 마법공식 투자법은 도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자.

마법공식 투자법: 7년 동안 2700% 수익

먼저 언급할 것은 조엘 그린블라트는 실제로 고담 캐피털을 운영하면서 20년 동안 어마아마한 수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 투자법은 검증된 투자법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이 방법으로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수익률은 무려 2700%다.

마법공식 투자법은 무엇인가?

이 투자법은 한 마디로 싸고 좋은 기업을 고르는 투자법이다. 이런 기업은 ROE와 PER이라는 지표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즉 누구나 쉽게 주식투자로 이런 좋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ROE

Return on Equity: 투자 자본 이익률

어떤 회사의 자본금이 4억이라고 하자. 그 회사의 1년 수익이 1억이라면, ROE는 1÷4×100=25%, 즉 25%가 된다.

PER

Price Earning Ratio: 순이익 대비 시장 가격

어떤 회사가 1억 원의 순이익을 낸다고 하자. 그런데 그 회사의 주식이 시가총액 5억에 거래된다고 한다면 이 회사의 PER은 5가 된다.

똑같이 1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의 주식이 시가총액 10억에 거래된다고 한다면 이 회사의 PER은 10이 된다.

PER은 낮을 수록 회사가 저평가 된 것이다. 즉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마법공식 투자 방법

우리 나라 1700개의 회사들을 PER이 낮은 순으로, 그리고 ROE가 높은 순으로 점수를 내서 그 점수를 합산한다. 그렇게 해서 1등부터 30등을 추린다.

이제 1등부터 30등까지 회사에 똑같은 비율로 투자를 하면 된다.

수익률 테스트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이렇게 투자했다면 투자 수익률이 무려 2700%였다. 투자금이 약 28배가 된 것이다.

투자 시점은 실적 발표 이후 시점이었다. 이 말은 모든 정보가 공개된 후에 사도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은 시장에 저평가 된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큰 수익률은 기대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시장 대비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마법공식 투자법에서 꼭 지켜야 하는 규칙: 동일 비중으로 1등에서 30등까지 투자해야

마법공식 투자를 할 때, 그러면 그렇게 해서 나온 데이터에서 1등 주식에 투자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물론 1등이 정말 앞으로 사업을 1등으로 잘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사업이 아니라 주가다. 주가의 측면에 있어서는 마법 공식 1등이라고 1등으로 주가가 오르리라는 보장이 없다. 아무리 1등이라도 일시적으로 ROE가 높게 나왔을 수 있다. 이런 기업의 주식은 오르지 않고 오히려 떨어질 것이다.

이 투자법의 핵심은 동일 비중으로 1등부터 30등까지 투자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어떤 주식이 크게 오를 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법공식 투자법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까?

이 투자법을 활용하려면 퀀트 분석을 해야 한다. 전체 종목에서 저 PER, 고 ROE 종목에 순위를 매기는 작업을 일반투자자들은 하기 어렵다. 이 어려운 것을 도와주는 좋은 싸이트가 있다. 바로 아이투자다. 이 싸이트에서는 매 실적시즌마다 마법공식에 딱 맞는 종목들을 1등부터 30등까지 선정해서 제공한다.

아이투자에 들어간다.

될 수 있으면 실적시즌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실적 시즌에는 마법공식 글이 떠 있다. 만약 없으면 오른 쪽에 아이투자 전체 글 보기를 클릭한다.

왼쪽 상단 검색에 “마법 공식”을 치고 검색 클릭.

맨 위에 마법공식, 고ROE, 저PER 20선이라는 글이 있다. 클릭.

이렇게 글 내용 안에 표로 20개의 종목을 분석한 자료가 나온다.

그리고 그 밑에 이 종목을 어떻게 선정했는지 기준이 나온다. 맨 마지막 기준을 보면 이런 종목들은 아주 투자하기 아주 위험한 종목들인데 아이투자에서 알아서 걸러 주었다.

참고로, 마법공식은 30종목인데 여기는 왜 20종목이냐면 잠정 실적 발표가 난 종목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투자에서도 평소에는 30종목을 알려준다.

자금 사정에 따라서 30종목이 여의치 않으면 20종목에 투자해도 된다. 단 동일비중으로 해야 한다.

이 투자법이 지금도 통할까?

적어도 최근 10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잘 통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지금이 시대 격변기이기 때문이다. 만역 어떤 기업의 주가가 그 기업이 내는 이익(ROE)보다 싸다면 그 기업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는 조엘 그린블라트의 말이다.

“Some companies deserve low prices because their future prospects are poor.”

Joel Greenblatt

어떤 투자법이든지 맹신은 금물이다.

단, 최근 10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 이 방식이 통하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 나라에도 통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미국 시장과 한국 시장은 그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이대로만 실행할 수 있고 그런 인내심도 있다면 이 투자법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