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과 10불 대의 나녹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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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불 대의 나녹스 주가

나녹스 주가가 10불 대를 못 벗어나고 있다. 아무리 금리 인상이 성장주에 악재라고 하더라도 10불 대를 못 벗어나는 것은 좀 심각해 보인다. 고점 대비 -80% 이상 떨어진 상태를 거의 한 달 간 유지하고 있다. 차트는 L자 모양을 그리고 있다. 이것이 반등해서 U자 모양을 그릴 것인가? 어쩌면 U자 모양이 투자자로서는 가장 좋은 모양일 수 있다. 돈이 생기는 대로 꾸준히 보유 주식수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상승과 성장주

금리 상승이 성장주에 좋지 않은 이유는 성장주로 분류되는 회사가 우선은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돈을 빌리는 값인 금리가 오르면 투자를 과감하게 하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금리는 시중에 풀린 돈의 유동성을 빠르게 축소한다. 유동성이 확대될 때에는 돈이 투자할 곳을 찾지만, 유동성이 축소될 때에 돈은 얌전해진다. 확실하게 이익이 되는 곳이 아니면 잘 흘러가지 않게 된다. 이런 두 가지 이유로 금리인상은 성장주에 좋지 않다.

금리상승은 나녹스 주가에 악재일까?

그러면 이 두 가지가 나녹스에게 정말 악재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나녹스는 현재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나녹스는 회사의 자금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회사의 부채는 자기자본의 1.4%밖에 안 된다. 금리인상 때문에 투자로 인한 이자가 부담된다면 부채를 바로 정리할 수 있다. 이자 부담이 너무 커서 부채를 정리할 수 없다면 그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지만 나녹스은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나녹스 주가와 현금 비율

나녹스가 가진 현금비율

나녹스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1억 천만 불 정도 된다. 주당 현금으로 하자면 2.31불이다. 지금 10불대니까 주가의 약 1/5 정도를 현금 가치가 커버하는 것이다. 기업의 주가는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낸다고 할 때 이러한 비율은 지나치다. 나녹스가 가진 기술의 가치나 이스라엘과 한국, 일본에 있는 공장 등의 자산 가치, 또한 나녹스가 합병한 Nanox AI나 USARAD 등의 기업 가치 등을 생각할 때 현금의 비중이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정도의 현금은 앞으로 손익분기점이 될 2024년까지 문제 해결과 생산 등에 투자하기에 충분하다.

나녹스의 2024년

나녹스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지는 않지만 세 명 정도의 의료기기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는 나녹스가 2024년에 약 1억 2천 6백만 불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본다면 올 해를 포함해서 길어도 2년 반 후면 흑자 기업으로 돌아서게 된다. 이들의 계산대로라면 나녹스는 2년 동안 연평균 68%의 성장을 해야 한다. 들리는 소식이 없이 너무 조용해서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지만 회사는 공장도 다 짓고 간판도 달고 직원도 뽑고 직원들은 밥도 열심히 먹으면서 일하고 있다. FDA 서류도 다시 제출하면서 통과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

나녹스 공장
나녹스 밥차
나녹스 공장 앞 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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