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스 160%와 도지코인: 사람 일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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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가 지금 -37%에 손실금이 930만 원이다. 2천 5백 2십만 원을 투자했는데 그게 지금 천 5백 9십만 원이다. 이렇게 되면서 요새 계속 지난 1월이 생각난다. 1월에는 160% 수익권이었다. 2천 만원을 빼도 3천 만원 넘게 있는, 그 때는 그랬다. 그 때 도지는 오르기 전이었다.

나녹스 +160%에서 -37%로

나녹스 주가 차트

그 때 일이 있어서 숙소에서 나 혼자 편하게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Nanox의 폭등을 보고 있었다. 그 때 나는 게임스탑 사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 때 나는 게임스탑 주식이 언젠가는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주식에는 투자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했다는 것은 당시에 게임스탑 사태가 언젠가는 진정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지식을 내가 가진 종목에는 적용하지 못했다. Nanox가 내재가치로 지금 94$까지 올라온 것인가? 아니다, 개인과 공매도 세력 간의 한바탕 일전을 통해서 이렇게 올라간 것이다. 이것을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으면 “행동”을 했어야 했다.

Nanox에 투자하고 있는 2천만 원이 넘는 돈을 일단 현금화하자. 이런 생각을 했어야 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겼어야 됐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는 Nanox에 장기투자를 하는 거야. 2024년, 흑자전환 될 때를 생각하면서 투자하고 있잖아’ 이런 생각만 했다.

만약 내가 그 때 2천 만원을 현금화했으면 지금 그 원금이 나에게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다.

도지코인 +5000%

또 한 가지 생각은 현금화한 2천 만 원으로, 아니 거기서 2백 만 원 만이라도 도지코인을 샀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다.

도지코인 차트

그 때 나의 자산은 2억 8천 만원 정도였다. 지금은 거기에서 1억 천만 원이 빠졌지만, 그 때는 그랬다. 그래서 거기서 200만 원 빼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 때 생각했던 것은 ‘200만 원 정도만 도지코인에 넣어 놓을까?’였다. 혹시 모르잖아. 이런 생각이었다. 당시 비트코인이 굉장히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은 일면 일리있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안 했다!

이런 경험을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Nanox + Doge = 사람 일은 모른다!

사람 일은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이런 기회는 또 올 것이라는 말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아쉽기는 하다. 생각한 대로만 행동했으면 지금 나의 자산은 마이너스 1억이 아니라 플러스 1억이 되어 있을 것이다. 2억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게 아쉽다. 그런데 괜찮다. 왜냐하면 주식 시장에 참여해 보니까 이런 기회가 흔하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하는 일을 꾸준히 잘 하고 있으면 이런 기회는 또 온다.

주식 때문에 자살한 사람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떤 글을 사람들이 주로 찾고 읽는지를 유심히 보게 된다. 그런데 뜻밖에도 “주식 때문에 자살한 사람들”이라는 글의 조회수가 높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그 글의 조회수가 올라갈수록 마음이 무겁다. 이 글도 그래서 쓰는 것이다. 사람 일은 모른다! 당신에게도 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 이런 뜻으로 쓴 글이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돈을 다 잃고 백만 원만 남아 있어도, 아니 그냥 다 빚이 되었어도 괜찮다. 한 달 수고하면 백만 원 정도는 또 벌 수 있다. 그러면 거기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사람 일은 모른다. 그리고 나에게도 또 기회가 올 것이다. 어쩌면 내가 가지고 있는 나녹스가 100배가 될 수도 있다. 2024년도까지 기다린다면. 사실 나녹스는 테슬라처럼 수직통합이 안 되어 있으니 100배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도 사람일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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