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소 시작합니다. 한국 주식에서 의료 AI는 잘 나가는데요. 나녹스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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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nnox) 주가
나녹스는 4.63%가 떨어져서 18.34$를 기록했습니다. 거래량이 궁금하네요.
분산인가?
이런, 거래량이 아래로 터졌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보통 이렇게 되면 분산의 징조라고 보이는 데요. 차트를 한 번 보시죠.
먼저 일봉 차트입니다. 꼭 분산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윗 꼬리가 길게 달린 음봉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음봉에는 거래량이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래량이 동반되어서 전고점을 돌파하는 순간 매수세가 엄청 몰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몰린 매수세 때문에 거래가 굉장히 활발했을 것입니다.
거래량 동반 전고점을 뚫으니
보시면 5거래일 전의 고점, 7거래일 전의 고점을 돌파했다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거래량도 제법 컸습니다. 그러면 트레이더들의 매수세가 몰리거든요. 트레이더들의 매수세를 잡아서 가둬놓고 주가는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어? 생각과 다르게 움직이네? 하면서 발빠르게 손절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손절하니까 손절이 손절을 부릅니다. 그렇게 해서 아랫 부분에서 주가가 더 많이 떨어졌을 것입니다. 아직 분봉을 안 보고 분석을 했는데요. 분봉을 보실까요?
위의 사진들 모두 링크가 걸려있습니다.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가실 수 있습니다. 위의 분봉은 15분봉입니다. 첫 15분을 보세요. 거래량이 터지면서 윗꼬리가 많이 달렸죠? 그 때 거래량이 터지면서 저항선을 막 다 뚫으니까, 아싸, 기다리던 날이 오늘이구나, 하면서 매수 대기 물량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런데 페이크였죠. 기관이 강하게 매수해 줄 것이라고 믿고 들어왔는데 매수하는 척만 하고 끝까지 매수를 안 했습니다. 그러니까 주가는 흘러내리고 들어갔던 트레이딩 물량이 다 매도로 나오면서 뒤에 주가가 하락한 것입니다. 1시간 15분 뒤에는 별 매수 매도가 없이 장이 끝나버렸습니다.
물량을 뺏어오는 패턴
이런 패턴은 가격주체가 있다고 가정할 때, 보통은 세력이라고 부릅니다만, 가격주체가 물량을 뺏어올 때 사용하는 패턴입니다. 이렇게 위로 물려있는 물량을 쌓아 놓고 슬슬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물린 물량을 뺏어오는 것입니다. 물린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본전이 오면 얼른 팔게 되어 있습니다.
분산은 아닌 것으로
결론적으로 분산은 아닙니다. 분산은 올라갈 때의 힘과 비슷한 힘으로 밑으로 확 내려버립니다. 마이너스 5%는 기본이고요. 7%, 10%씩 내리는데 대량 매도를 하면서 내려 버립니다. 어제밤 거래량이 많은 것은 분산이 일어나서 그런 것이 아니고 트레이딩 물량이 신호를 보고 따라갔다가 손절로 빠져나오면서 생긴 거래량입니다.
끝으로 공매도는 아직 정신을 못 차렸네요. 여기까지가 오늘의 나녹스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어제 일찍 자서 이런 주가 등락을 못 보았습니다만, 제가 만약 어제 트레이더로 나녹스를 보고 있었다면 100% 당했을 것입니다. 한국 주식에 당한 경험이 많아서 이런 패턴에 익숙합니다. 여기나 저기나 머니게임은 비슷하네요. 나녹스는 장투모드라서 마음이 편안한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냥 관전 모드로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기업 가치를 따라서 오르게 되어 있으니까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오늘 밤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