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소 시작합니다. 제가 어제 오나소가 계단을 한 칸 내려 온 것 같다고 했는데요. 저는 그래도 그냥 위로 휙 올라가기를 바랐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그냥 한 칸 아래로 내려온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쉬운 목차
나녹스(nnox) 주가
어제 밤 주가는 3.18%가 떨어져서 17.03$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장전에 16.82$로 또 낮아져 있네요. 어제 테슬라가 말아 올렸던 것처럼 말아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16.32인가요? 이 선이 거의 마지노선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약한 손들은 떨어져 나가는 구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거래량은 더 줄어들었습니다. 예상대로네요. 그나마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 위안이 됩니다. 어제는 94만 주가 거래되었습니다.
제가 어제 오나소에서 위의 그림을 올렸었는데요. 그림이 이제 아래 그림처럼 바뀌었습니다.
한 칸이 어떻게 내려갔는지 보이시나요? 어제 밤 주가로 어떻게 내려왔는지 명확해졌습니다. 제가 위에 얼추 16.32라고 썼는데요. 정확하게는 16.33입니다. 이 선을 이탈하는 것은 계단을 한 칸 더 내려가는 것과 같습니다.
약한 손들(Weak Hands)
약한 손들(Weak Hands)은 16.33$가 깨지는 순간 다 털고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16.33$가 중요합니다. 늦게 들어온 트레이더 중에서는 손실을 기록한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는 중에 주가가 4일 연속으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물론 거래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추세 변환까지는 아니지만 16.33$ 밑으로 내려가면 앞으로 좀 더 험난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험난해 진다는 것은 어디까지 떨어졌다가 올라갈지 아무도 모른게 되는 것이 그 첫 번째 험난함입니다. 두 번째 험난함은 위에 매물대가 많이 쌓인다는 것입니다. 매물대 때문에 어지간한 상승 모멘텀이 아니면 올라가기가 힘듭니다. 세 번째 험난함은 시장 전체 분위가와 연관되는데요. 이제 곧 아무 이슈가 없는 구간에 들어가는 험난함입니다. 이럴 때는 개별 종목의 호재가 묻힐 수 있습니다.
가격이 주는 신호
너무 암울한 이야기만 썼나요? 제가 트레이딩을 배우다 보니까 가격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치가 아무리 뛰어나도 시장에서 매기는 가격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 가격에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내려가면 우려가 섞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제가 왜 쓰는지 살짝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의 장투에 도움이 될까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기술적 분석을 주로 쓰고 있거든요.
장투자들에게 기술적 분석이 의미 있을까?
사실 오나소를 처음 쓸 때는 뉴스를 검색해보고 이슈를 가져와서 썼는데요. 이슈가 그렇게 매일 있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이슈가 매일 있지만 나녹스는 그렇지는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기술적 분석만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장투자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여기에 쓴 기술적 분석을 가지고 무슨 액션을 취하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그냥 가지고 있을 뿐이지요.
공매도는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16.33$가 깨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또 몽땅 빌려갔습니다.
오늘은 장전부터 빠지는데요. 오늘은 또 어떻게 될까요? 노파심에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투자 판단의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저는 그저 트레이딩 관점으로 주가의 움직임을 해설해 드리는 것 뿐입니다. 제가 쓰는 글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 중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한참 암울한 이야기하다가 즐거운 밤 보내라니 저도 좀 뻘쭘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적어도 나녹스 주가에는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어떤 수준을 넘은 것 같습니다. 자, 다들 즐거운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