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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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천만 대 생산?

테슬라는 작년 2021년에 약 93만 대를 팔았다. 이것만도 대단한데 CEO 일론 머스크는 2030년에 년간 2천만 대를 팔겠다고 공언했다. 이렇게 생산하기 위해서 기가 텍시스 같은 공장 12개를 다 짓겠다고 한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프리몬트, 기가 상하이, 기가 텍사스, 기가 베를린 이렇게 네 개의 공장을 지었다. 앞으로 12개를 더 지으면 총 16개가 된다. 이 공장들에가 연간 125만 대가 생산되어야 2천만 대를 맞출 수 있다.

어떻게 125만 대를 각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을까? 아려운 문제다. 당장 배터리나 반도체 수급을 생각하면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공장 하나에서 125만 대 생산도 어려워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공언하는 이유

일론 머스크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공언하고 있다. 달성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미래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2천만 대 생산이 가능한 이유들을 나열해 보자.

  • 배터리 원료를 미국에서 생산하고자 한다.
  • 인도네시아 등 배터리 원료를 자원으로 가진 나라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 반도체도 자체 디자인하고 있다. 대량 주문으로 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 기가 캐스트를 해서 부품수와 조립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 생산 공정에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배치하려고 하고 있다.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도조 시스템을 이미 갖고 있다.
테슬라 모델 X

2천만 대 생산과 로봇 상용화는 결국 같은 말

여기에서 잠깐, 테슬라 로봇이 기가팩토리 안에서 충분히 성능을 시험 받고 나온다면 테슬라 로봇은 가정에서도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 테슬라는 자체 공장을 돌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를 훈련 시킬 수 있다. 엄청난 데이터를 쌓으면서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면 테슬라 로봇은 범용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2천만 대 생산과 로봇 상용화는 결국 같은 말이었다.

아무래도 테슬라는 아직 시작도 안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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