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용어 정리: 공매도수익률 대 장기투자수익률,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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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처럼 공매도로 돈을 버는 사람과 워런 버핏처럼 장기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 중에서 누가 더 수익률이 높을까? 여러 가지 공매도 용어를 정리하면서 생각해보자.

공매도 용어 정리

short? long?

보통 short은 매도를 long은 보유, 또는 매수를 뜻한다. short은 공매도라는 뜻도 있다.

쉽게 말해서, short! 팔아라! long! 사라!

short position? long position?

short position은 나는 앞으로 매도하겠다는 말이고 long position은 나는 앞으로 더 사거나 길게 보유하겠다는 말이다.

short position과 long position의 의미

short position: 단기적으로 증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팔아라!

long position: 증권가격이 장단기적으로 오를 것이다. 가지고 있어라! 또는 사라!

short position은 단기적, long position은 장단기적.

short=매도. 파는 것은 장기적일 수 없다. 왜? 파는 것이니까. 팔면 끝.

long=보유, 또는 매수. 가지고 있거나 더 사는 것은 단기적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다. 왜? 가지고 있는 기간은 내가 정하니까.

short position 은 bear market, long position은 bull market

bear market: 주식 시장이 얼어 붙을 거야. 주가가 떨어질 거야. 그러니까 나는 short position.

bull market: 주식 시장이 활활 타오를 거야. 주가가 오를 거야. 그러니까 나는 long position.

공매도 수익률 대 장기투자 수익률

short position의 수익률과 long position의 수익률

short position, 400% 수익도 커 보이지 않는다.

영화 빅쇼트를 보면 마이클 버리 역할의 크리스천 베일은 공매도를 통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둔다. 그런데 그 수익이라는 것이 그렇게 크지 않다. 영화에서 400%가 넘는 수익이었던 것이 얼핏 기억난다.

아니 그렇게 짧은 시간에 400%의 수익이 크지 않다니? 그렇다. 크지 않다. 마이클 버리가 받은 스트레스에 비해서, 그리고 그가 감수한 위험부담에 비해서 크지 않다. 오히려 적어 보인다.

long position의 수익은 상방으로 뚤려있다.

반면 long position의 수익은 상방이 뚫려있다. 시간은 걸릴 수 있으나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기 때문이다. 좋은 종목에 투자했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수익이 400%, 600%, 1000%가 될 수 있다. 작년 테슬라의 수익률은 8배, 즉 900% 정도였다. 좋은 종목을 적절한 타이밍에 찾으면 이런 수익도 거둘 수 있다. 거기에다가 이런 성장 기업이 나중에 배당을 시작한다면 내가 투자한 금액 만큼의 배당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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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승!

이유: 장기투자는 무엇보다 장수투자다! 공매도하는 사람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감당할까? 마음 편하게 오래 투자할 수 있는 버핏식 투자가 낫다. 게다가 수익률도 넘사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