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500$ 돌파, 하루 539만 원 수익(f. 슈뢰딩거)

어제 밤, 오늘 새벽까지 펼쳐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1500$을 돌파했다. 꽤 늦게 들어갔지만 그래도 어제 하루만 수익이 539만 원 났다. 이렇게 보니 이틀간 1350$에서 1410$ 사이를 왔다 갔다 한 때는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때였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수익률 사진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더 살 걸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30주나 산 것이 어디냐, 이렇게 생각하면서 30주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제 이렇게 성장할만한 회사가 또 있는지 탐색해 보기로 했다.

지금 시대 메가 트렌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AI와 사물인터넷과 보안 서비스일 것이다.

그에 걸맞는 회사를 하나 찾았는데 그 회사는 바로 슈뢰딩거(Schrödinger)다. 슈뢰딩거는 AI를 가지고 제약회사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지원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유튜브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 영상은 유명한 헤지 펀드 회사 시트론 리서치에서 슈뢰딩거를 제 2의 테슬라로 추천한다는 영상이었다.

시트론 리서치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태도를 변경한 것으로 유명하다. 시트론 리서치는 한 때 테슬라 공매도 세력 중 하나였으나 최근 테슬라에 대해서 긍정적 포지션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포지션을 변경하고는 슈뢰딩거가 제 2의 테슬라라고 추천하였다.

공매도에 능한 회사가 추천한 종목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특성을 가진 주식이라고 해 놓고 테슬라처럼 공매도를 치려는 속셈인지에 대해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확인해보기로 했다.

슈뢰딩거가 먼저 통과해야 할 법칙은 40의 법칙이다. 링크에 이 법칙을 소개하는 영상을 걸어두었다. 이 40의 법칙은 더 트레이드 데스크의 제프 그린이라는 사람이 고안한 법칙으로 전년도 매출증가율과 최근 분기 이익률의 합이 40%를 넘어야 한다는 법칙이다. 여기서 매출증가율은 가장 최근 분기를 사용하고 이익률은 전년도 연간 이익률을 사용한다.

슈뢰딩거 분석자료. 아이투자에서 가져옴. http://us.itooza.com/stocks/summary/SDGR

슈뢰딩거의 매출액 증가율은 (86-67)/67X100=28.36%다. 그리고 직전분기 영업이익률은 -46.15%다. 그러므로 더하면 28.36%+(-46.15%)=-17.79%가 된다. 40을 넘지 못하고 오히려 마이너스다.

슈뢰딩거는 제약회사가 약을 제조하기 위해 여러 물질을 분자단위로 조합하는 시험을 할 때 그 후보물질을 찾도록 AI가 탑제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따라가면 얻을 수 있다.

나는 40의 법칙을 잘못 계산하였다. 그래서 슈뢰딩거 주식을 10주 매수했다. 그 때 계산으로는 60%이상이 나왔었다. 자료를 잘못 참고한 것 같다.

슈레딩거 매수 사진

매도한 주식은 존슨앤 존슨(JNJ)인데 나 나름대로는 이 행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바로 제약 과정에 AI가 접목된 회사가 다른 제약회사들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올라갈 것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슈뢰딩거가 40의 법칙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이상 다시 생각해보아야겠다.

아니나 다를까 야후파이낸스는 슈뢰딩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구글파이낸스 분석자료 사진 https://finance.yahoo.com/quote/SDGR?p=SDGR

분석가들은 슈뢰딩거 적정 주가를 50에서 92로 놓았다. 그 평균은 69.75정도다. 앞으로 슈뢰딩거 주가가 크게 조정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리

  • 슈뢰딩거는 40의 법칙을 통과하지 못한다. 잘못계산했었다. 슈뢰딩거를 매도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본다. 우선은 보유한 이상 지켜보면서 생각하자.
  • 슈뢰딩거 주가는 크게 조정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자. 주가가 조정될 때, 매출액추이와 현금 보유액을 주시해야 한다.
  • 보유하기로 결정한다면, 슈뢰딩거 매출액 증가율과 이익률로 40의 법칙을 통과하는가를 분기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계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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