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0주 소유(f. 스타벅스, ARKW, 스퀘어)

이제 나는 테슬라를 30주 보유하게 되었다.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미국 시장에서 나는 테슬라를 2주 더 샀다. 현금이 없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 주식 30주와 채권 ETF인 TLT 5주를 팔았다. 그렇게 해서 테슬라를 1,400$에 2주를 추가매수 했다

스타벅스, TLT 매도 사진

스타벅스 30주 매도

스타벅스 30주를 63$에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실력이 아니었다. 한창 떨어졌다가 오르려고 할 때 스타벅스 주식을 매수하였는데 그 때도 테슬라를 매수했을 때처럼 비싸게 샀을 때, 어떻게해서 든지 평균매수 단가를 낮추려고 추가 매수해서 그렇게 된 것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30주나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그냥 쭉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6월 초에 스타벅스의 가격은 83$ 정도까지 올라갔었는데 그 때는 그냥 보유했었다. 아마 그 때 팔았었으면 300$ 정도 더 이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면 손해 안 보고 팔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가? 그냥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으면 30만원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없었을 것인데 30만원 정도 이익을 보고 팔 수 있어서 테슬라를 사는데 좀 더 보탬이 되었다.

스타벅스 매도 사진

스타벅스를 74.67에 걸어놓았는데 74.74로 조금 더 비싸게 팔렸다. 그렇게 해서 현금을 2,242$확보 하였고, TLT를 매도해서 816.9$를 확보하였다. 그 돈으로 테슬라 2주를 샀다.

테슬라 추가 매수 사진

1,400$이라는 가격은 그 날 장의 등락 폭을 감안할 때, 꽤 비싼 가격이다.

한 때 1366$까지 떨어졌었다. 좀 아깝긴 하지만 할 수 없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떨어져서 그냥 샀는데 이렇게 되었다. 타이밍을 맞추어서 싸게 사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냥 그 날 가격에서 좀 비싸게 샀네,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다. 테슬라의 어제 주가 추이는 다음과 같다.

테슬라 주가 추이 사진

남은 돈으로 ARKW를 10주 매수하였다.

ARKW 매수 사진

ARKW는 ARK라는 투자회사에서 운영하는 ETF인데 미래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이 ETF의 구성종목에서 테슬라는 11.9%, 스퀘어라는 회사는 8.63%를 차지한다. 어제는 테슬라가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스퀘어 5.57%나 올랐었다.

스퀘어 주가 추이 사진

이렇게 해서 어제 주식시장에서 나는 테슬라를 2주 더 사서 이제 30주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제는 한동안 테슬라는 좀 두고 볼 작정이다.

주식투자를 한 지 세 달 정도 되어가는데 이제 나의 투자 성향을 조금 알 것 같다.

나는 배당주 투자가 잘 안 맞는 사람이다. 미래 성장성을 예측하고 성장할 만한 종목을 찾는 것이 나에게는 더 맞는 것 같다.

테슬라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갑작스런 외부 요인 때문에 갑자기 주가가 많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거기까지는 나의 영역이 아니다.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고 테슬라는 그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앞서있다는 것을 보고 테슬라의 성장가치를 예측해서 투자하는 것까지가 나의 영역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오늘 테슬라를 다소 비싸게 샀어도 마음은 편하다. 이런 투자가 나의 성향에 맞는 것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플레어

그리고 앞으로 현금이 더 생기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을 좀 더 늘려갈 것이다. 그리고 요새 발견한 클라우드플레어라는 회사를 공부해 보려고 한다.

나의 계좌 상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