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되면 2024년 나녹스 주가는 얼마?

수익 모델

나녹스는 일종의 SaaS 기업이다.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로 소프트웨어를 월 정액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CEO, 란 폴리아킨은 나녹스를 일컬어 MSaaS 기업이라고 한다. MSaaS는 Medical Screening as a Service의 약자다. 이는 아크 기기를 사용하는 검사당 일정 부분의 서비스료를 받는다는 뜻이다.

서비스료는 스캔 당 14$이거나 기계당 하루 100$이다. 기계당 하루 100$는 7회 정도의 X-ray 스캔을 잡았을 때 달성할 수 있는 현금흐름이다. 이것은 최소한의 가정이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 기기를 약 7회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7회 보다는 많을 것이다. 그래도 최소로 잡아 7회 검사를 한 다고 가정할 때 기기당 하루 약 100$의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2024년까지 약 15,000대의 아크기기를 배치했을 때, 2024년 나녹스 주가는 지금 주가의 약 14배가 된다.

2024년까지 전세계에 약 15,000대의 아크기기를 배치할 것이다. 이미 계약한 것만 따져도 그것 보다는 많다. 최소로 잡아, 만약 15,000대의 아크기기가 배치된다면, 매일 150만$을 서비스료로 받게 된다. 하루 150만$의 서비스료는 1년 기준 4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것이 나녹스의 순이익이다. 여기에 SaaS의 평균 PER, 40을 곱하면 시가총액이 나온다. 그렇게 계산한 시가총액은 약 180억 달러다.

지금 시가총액이 약 12억 7천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2024년까지 앞으로 3년간 약 14배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주가가 29$ 정도 되니까 여기에 14배를 하면 2024년의 주가는 약 406$가 된다.

나녹스의 비지니스 모델에서 아크기기로 발생하는 수익을 최소한으로 잡았을 때 2024년 주가가 406$가 된다는 말인데, 이 406$에는 나녹스 클라우드를 통한 진단 수익이나 수많은 X-ray 데이타로 발생하는 추가 수익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량생산은 어렵다?

2024년 주가 406$는 나녹스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사업을 잘 진행했을 때의 이야기다. 잘 진행될 수 없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대량생산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것을 꼽는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대량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계속적인 시행착오 때문에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녹스 아크 기기는 의료기기이지 자동차가 아니다. 테슬라도 15,000대 정도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15만 대, 20만 대가 어렵지 15,000대는 어렵지 않다. 이렇게 본다면 대량생산 단계도 그렇게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닐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나녹스 아크 기기에 대한 견고한 수요다.

중요한 것은 나녹스 아크 기기의 수요다. 지금 전세계에서 나녹스 아크 기기를 계약하고 있다. 만약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나녹스 주가 406$도 그렇게 먼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나는 초기 투자자이기 때문에 지금 손실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솔직히 나녹스가 계속 실패하여 망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당장 투자금을 빼지 않고 있는 이유는 첫째, 나에게는 아직 그 정도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고, 둘째, 아직까지 나녹스가 망할만한 뚜렷한 징조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고, 마지막으로 나녹스의 사업 목표, 그 비전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이런 식의 주식투자가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