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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있었던 게임스탑(GME) 사태가 재연되는 분위기다. 어제 AMC(AMC Entertainment Holdings, Inc.) 주가가 35.58% 폭등했다. 덩달아 나녹스도 오를까?

이것으로 공매도 세력의 약 13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13억 달러면 우리 돈으로 1조 4,500억 원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숏 스퀴즈?

AMC 유통 주식수의 21.13%가 공매도 물량이었다. 다른 주식들의 공매도 평균 약 5%정도와 비교할 때 꽤 많다. reddit에서 AMC를 주목하고 개인투자자들이 AMC를 사들이기 시작하자 숏 스퀴즈가 발생했다. 마치 제 2의 게임스탑 사태 같았다.

나녹스도?

어제 나녹스도 9.75% 폭등했다. 주가가 오를 듯 하다가 떨어지고 또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갑자기 크게 올랐다.

주가가 왜 이렇게 올랐을까?

Nanox에도 공매도 물량이 많이 쌓였었다. 얼마 전까지 14.69%였다. 그러던 것이 최근 15.57%가 되었다.

청산일수도 1.8일에서 2.8일로 늘어났다. 거래량이 줄었고 공매도 물량은 쌓였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사람들이 주식을 사기 시작하면 숏 스퀴즈가 일어한다. 어제 나녹스 주가의 급격한 상승은 이런 숏 스퀴즈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지난 1월처럼 오를까?

지난 1월 초순에는 Nanox의 거래량이 굉장히 적었다. 사람들은 주식을 팔지 않았다. 당시 사람들은 Nanox의 전망을 밝게 보았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유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게임스탑 사태가 발발하면서 Nanox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하루에 2-30%씩, 어느 날은 심지어 4-50%씩 올랐다.

내가 보기에 지금 주가는 하락추세에서 벗어난 것 같다. 5월 11일에 머디워터스가 Nanox는 사기라면서 트윗을 올렸을 때 주가가 크게 떨어졌었다. 머디워터스 같은 헷지펀드들은 아직도 Nanox를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주가는 그 후에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reddit에서 나녹스를 주목한다면…

만약 reddit에서 사람들이 Nanox를 주목한다면 주가는 크게 상승할 것이다. 그럴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에게 좋을까? 좋지 않다. 2024년을 보고 투자를 하고 있는데 단기간에 너무 오르면 팔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팔았다가 다시 진입할 수 있을까? 확신할 수 없다. 멘탈은 주가가 떨어질 때보다 크게 오를 때 더 흔들리는 것 같다.